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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분야 탄소중립 AX 로드맵 : CDE, DPP 그리고 PLM

그린진 KOSATA · '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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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분야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중요한 정책 과제로 떠오르면서, 건설 산업에서도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한 구조적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건축물은 설계, 조달, 시공, 운영, 해체까지 긴 생애주기를 가지며 이 과정 전반에서 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단순한 에너지 절감이 아닌 데이터 기반의 통합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

제스트 정호건 대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 산업 전반을 데이터로 연결하는 AX 기반 탄소중립 로드맵을 제시했다. 핵심은 건설 프로젝트의 모든 정보를 하나의 공통 데이터 환경(CDE, Common Data Environment)에서 관리하고, 인공지능이 이를 분석해 탄소 배출과 비용을 동시에 최적화하는 지능형 건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건물의 전과정 탄소배출량 중 상당 부분은 **자재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내재 탄소(Embodied Carbon)’**에서 비롯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스트는 디지털 제품 여권(DPP) 개념을 제시했다. DPP는 건축 자재의 탄소 발자국, 원재료 구성, 재활용률 등 지속가능성 정보를 디지털 데이터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향후 글로벌 건설 공급망에서도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건물의 탄소중립 성과는 설계 단계에서 약 80% 이상 결정되기 때문에, BIM 기반 설계 데이터와 AI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프리콘(Pre-Construction) 기술이 중요하다. AI는 다양한 설계 대안을 생성하고 각 대안의 탄소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설계안을 제시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이후 시공 단계의 탄소 관리와 운영 단계의 디지털 트윈 구축까지 이어져 건물의 전 생애주기를 통합 관리하게 된다.

운영 단계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건물 설비와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유지관리와 에너지 효율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 이처럼 설계·시공·운영 단계에서 축적된 데이터는 다시 설계 단계로 환류되며, 건설 산업 전반의 탄소 관리 정확도를 높이는 기반이 된다.

정호건 대표는 건물 분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건설 산업이 기존의 노동 중심 구조에서 데이터와 인공지능 중심 산업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통 데이터 환경(CDE)을 기반으로 자재 정보, 설계 데이터, 시공 기록, 운영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디지털 협업 체계가 구축될 때 건설 산업의 탄소중립과 생산성 혁신이 동시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출처 : 그린진GreenZine(https://www.greenzine.kr/)기사원문 바로가기